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숙) Wee센터는 지난달 28일, 이달 4일 올해 사이버폭력 대응 거점 Wee센터 권역(동부교육지원청, 남부교육지원청)내 담당자와 학부모를 대상(동․ 남부 초등학교 학부모 112명, 동․남부 초등학교 학교폭력(사이버폭력) 담당자 112명 동․남부 중학교 학부모 및 담당자, 동․남부 Wee센터 전문상담인력 142명 총 366명)으로 사이버폭력 및 인터넷․언어폭력예방교육 연수를 전면 실시했다.
경인교대 윤리교육과 임상수 교수는 현대사회의 정보통신기술의 속성 상 사이버 공간은 ‘익명성’의 공간이기 보다는 분명한 흔적이 오래 남는 ‘투명성’의 공간임이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 청소년 시절의 객기로 인해 벌어졌던 무책임한 사이버 불링 가해 경험이 평생토록 족쇄로서 따라다니는 ‘부메랑 현상’이 최근 많아지고 있으며 피해자에게만 사이버불링의 피해가 평생 따라 다니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번 연수는 사이버불링 예방을 위한 자녀의 예방행동 요령 11가지, 부모의 예방행동 요령 10가지의 가정에서의 행동 요령, 사이버불링을 당했을 때 자녀의 대처행동 요령 8가지, 학부모 대처행동 요령 10가지(피해사실을 인지하였을 경우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한다 등 현장대처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이날 연수를 받은 한 학부모는 “사이버불링은 더 빨리 퍼지고 더 멀리까지 확산되며 더 오래오래 남는다는 세가지 이유 때문에 일반 불링에 비해 2배에서 3배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고 인터넷 상에서 행한 모든 말과 행동에는 디지털 흔적(digital footprint)이 남는 디지털 정보의 특성 등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교육을 우리아이들에게도 실시해 달라는 당부를 하면서 유익한 연수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중등교육과 지호경 과장은 “사이버폭력예방 및 대처 연수를 통해 학부모의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제고와 전문역량 강화, 학교에서의 사이버폭력 위기학생에 대한 예방교육 및 효율적인 개입 방안 제공,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위기 호소 학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