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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경남 밀양시 상동면 한 시설 딸기 하우스에서 농업인들이 딸기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
경남 밀양지역에서 재배하는 고추와 딸기, 깻잎 등 시설 농작물이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설농가들에 따르면 시설농작물이 한창 성장 시기인 이달 내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지속되면서 시설농작물 작황이 부진하다고 했다.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시설농작물 수정과 착과율이 저조해 상품성은 물론 수확량도 크게 감소한다는 것이다.
또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낮아 농작물 성장장애와 습도가 많아 곰팡이병 등 병해충도 증가한다고 했다.
이들 시설농작물은 밀양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작황이 부진할 경우 지역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확 중인 시설 고추의 경우, 일조량 부족으로 수정이 잘 안되면서 낙과가 발생하는 등 작황이 부진하다. 잎을 생산하는 깻잎도 성장이 주춤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딸기는 잎이 크고 무성하면서 줄기도 계속 자라나 예전의 농사와 사뭇 달라 작황 부진이 우려되며, 앞으로 수확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여년 동안 시설고추와 깻잎 농사를 짓는 이모씨(54)는 "시설농작물 성장기인 가을철에 비가 오고 구름 낀 날이 반복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일조량 부족으로 성장장애와 수확량 감소로 올해 농사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밀양 시설 고추는 1602농가 630㏊, 889억원, 딸기는 1234농가 525㏊, 483억원, 깻잎은 611농가 154㏊, 17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