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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4년 40억… KIA 이범호, 4년 36억 FA 계약

[=아시아뉴스통신] 김수정기자 송고시간 2015-11-29 10:20


 롯데 송승준(좌), KIA 이범호(우).(사진제공=롯데, KIA 페이스북)

 롯데 송승준과 KIA 이범호가 원 소속팀 협상 마감일에 구단과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송승준은 올해 가장 먼저 FA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롯데는 "송승준과 4년간 총액 4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이후부터 올 시즌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토종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특히 2009년에는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송승준은 "부산 팬들 앞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게도 감사하다"며 "지난 몇 년간 팬들께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시즌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IA타이거즈 이범호도 원 소속팀에 잔류한다.


 KIA는 "이범호와 계약 기간 4년(3+1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6억5000만원 등 총 3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한화에 입단한 이범호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했으며, 2011년 KIA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로 복귀했다. 올 시즌 138경기에 출장, 437타수 118안타 타율 0.270, 7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8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범호는 통산 250홈런, 856타점, 타율 0.267를 기록 중이다.


 이범호는 계약을 마친 후 "항상 성원해 주는 팬들과 나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대우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해 내년 시즌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해 FA 신청선수는 모두 22명으로, 대다수의 선수들이 원 소속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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