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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못 봐도ㆍ노래를 못해도 "다문화니까"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01-26 16:05

나대수 영암교육장, 다문화 학부모 간담회 의견청취
 전남 영암교육지원청 나대수 교육장은 25일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해 교육 정책에 반영하고자 지역내 초·중학교 다문화가정 학부모 10여명 및 송명희 영암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태국,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학부모들은 교육장에게  애로 사항을 토로하고 이를 개선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A학부모는 “노래를 못해도, 시험을 못 봐도 ‘다문화니까’ 그렇다는 말을 하는 선생님이 있다”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B학부모는 “엄마가 일본인인 것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으므로 역사 수업 중 한·일 관계에 대해 설명할 때 조심스럽게 다뤄 줄 것”을 부탁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한글을 잘 알지 못해 학업 능력이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한국의 학교 문화나 생활을 이해하지 못해 엄마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명희 영암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집으로 찾아가 학교 생활 전반적인 것을 돌봐주는 자녀생활서비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1대1 수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대수 교육장은 “영암교육청에서는 교사멘토링제, 교사 대상 다문화 이해 연수,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실, 다문화 학생 국악 합주단, 학부모 한국어 교실 운영하는 등 그 동안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왔다”고 말하고 “학부모님들의 고충을 바탕으로 이에 기반한 다문화 지원책을 강구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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