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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재 피해 가정에 온정 손길 이어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6-01-27 16:00

각계 성금·위문품 속속 답지

 27일 윤상기 군수가 불의의 화재사고로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도장골마을의 김씨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하동군청)

 불의의 화재사고로 집이 불에 타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50대 가정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매서운 한파를 녹이고 있다.


 27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에 따르면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22일 새벽 3시께 적량면 도장골마을의 김용채 씨(55) 집에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김씨가 3도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며, 목조 단독주택이 전소하고 설 전에 내다팔기 위해 보관해 둔 고사리·표고버섯·토란대·마늘 등 농산물이 모두 불에 타 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화재로 처와 장애인 딸과 함께 살던 김씨 가족은 추운 겨울에 갑자기 집을 잃은 데다 김씨가 일용근로자로 일하면서 정기적인 수입이 없어 큰 어려움에 처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동군이 긴급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위문품을 내놓는 등 김씨 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 이후 적량면 이장협의회(회장 박경태)가 성금 5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적량면 남녀의용소방대(대장 박행식·안병희)가 100만원, 적량면 농민회(회장 박완신)가 50만원, 적량면 방범대(대장 이상희)가 50만원, 적량면 청년회(회장 조재완)가 50만원을 내놨다.


 또 적량면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종욱·김미숙)가 50만원, 적량면 삼칠회(회장 노흔석)가 100만원, 적량면사무소 직원들이 50만원, 하동농협(조합장 정갑수)이 50만원, 도장골마을 주민이 51만원, 김영길 하동군 농민회장이 20만원, 하동장례식장(대표 박기봉)이 3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적량면 농업경영인회(회장 양성용)가 쌀 100㎏를 기증했다.


 이와 별도로 군·면 적십자봉사회가 적십자 경남도지회에 구호물품을 신청하고, 군이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서비스 신청과 함께 중증 질환자 산정특례를 등록함에 따라 김씨의 치료비 부담이 줄게 됐다.


 이와 함께 적량면 삼칠회가 재능기부로 아래채 창고를 개조해 임시로 거처할 수 있도록 전기가설 공사를 실시하고, ㈜편안한집(대표 윤기덕)이 임시 주방시설을 기증하는 등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김씨 집을 방문해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만큼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라”며 위로 격려하고 “행정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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