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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연극무대 달궈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혜진기자 송고시간 2016-02-05 19:39

이문렬 원작...극단 '테라', 대전 이음아트홀서 공연
뮤지컬 극단 '테라'의 극중 한 장면으로 수업중 잘못이 밝혀져 엄석대가 무릎을 꿇고 벌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혜진 기자.

이문열 원작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 한파에 내몰린 대전 연극계에 '훈풍'으로 다가서고 있다. 

뮤지컬 극단 '테라'(원장 임경희) 주최로 4일 오후 8시 대전시 유성구 이음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이문열 원작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의 메아리를 선사했다.  

김수진 학생(지족중3)등 9명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아련한 초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며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들을 떠 올리게 했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영화 또는 책으로 접해 봤을 작품을 연극무대에 올린 것으로 미래의 예술계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 배우들이 한데 모여 꾸민 결과물이다.

이들 배우들은 그동안 겨울방학을 이용해 실력을 갈고 닦으며 상호 협력과 집중을 통해 이번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서울에서 전학 온 한병태의 장난감을 신기한듯 바라보며 아이들이 즐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혜진 기자.

 연극의 무대는 어느시골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서울에서 전학 온 한병태는 반장 엄석대와 마주하게 된다. 전교 1등에 책임감 강한 엄석대는 담임선생님의 무한한 신뢰속에 폭력을 행사하며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다.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저항을 해보지만 엄석대의 권력에 이골이 난 반원들로 부터 소외를 당한다. 담임선생님께 건의도 해보지만 번번히 거짓말로 와전돼 되레 곤욕을 치르게 된다. 결국 한병태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엄석대에게 굴복하고 그의 보호아래 불안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러다 새학기에 부임해 온 담임선생님에 의해 엄석대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 둘씩 밝혀지게 된다.결국 아이들은 엄석대의 폭압에서 벗어나 스스로 반장을 선출,자율적인 의지등을 찾아가게 된다.

출연진으론 박예리(엄석대역), 박은수(한병태역), 김수진(이희도역), 이진(엄영숙역), 임주은(윤병조역), 곽형준(김영기역), 박예진(김윤희역), 조우석(선생님1,2역)이 나서며 연출은 주진홍, 조연출은 오선아 선생님이 맡았다.

이희도역을 맡은 김수진 학생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때도 있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매우 소중했다. 이번 연극이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공연이기에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시간 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뮤지컬 극단 테라는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을 양성 하는 교육기관으로 매년 정기적인 공연을 통해 실력을 배가하고 지역 사회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후 박혜리(엄석대역, 왼쪽)ㆍ김수진(이희도역, 오른쪽)학생이 사진을 찍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혜진 기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공연 포스터./아시아뉴스통신=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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