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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에 용수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보령댐./아시아뉴스통신 DB |
지난해 봄 부터 계속돼 온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생·공업용수 급수조정이 127일 만에 해제된다.
도는 보령댐 광역상수도 사용 충남 서부 8개 시·군에 대한 급수조정을 16일 0시을 기해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민 물 절약 실천과 대체용수 개발·공급, 지난해 11월부터 연이어 온 눈·비, 금강-보령댐 물길 완료 등으로 보령댐 사정이 나아짐에 따른 것이다.
우선 그동안 도 서부 8개 시·군 주민들이 절약한 물은 모두 404만 7000톤으로 집계됐다. 급수조정 전 정상공급량이 1일 18만 2500톤인 점을 감안하면 22일치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민들에게 지급된 절수지원금은 34억 1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내린 비와 눈도 큰 힘이 됐다.
지난해 11∼12월 도내 강우량은 예년 대비 299%인 229.5㎜로 집계됐다. 올해 강우량은 60.2㎜로 예년의 172%에 달한다.
물 절약과 잇단 강우로 보령댐 저수량은 현재 2650만 톤으로 ‘댐 용수 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 기준’상 심각에서 경계로 단계가 상향 조정됐다.
금강-보령댐 통수도 이번 전면 해제 조치의 배경이 됐다.
금강-보령댐 도수로는 부여 백제교 인근에서 외산면 반교천 상류와 연결되는 물길로 1100㎜의 관로를 통해 1일 11만 50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사업비 640억 원을 투입, 21.9㎞의 관로와 취수장, 가압장, 수리처리시설 등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대체용수는 대형관정 50공 중 24공에 대한 개발을 마쳐 하루 2400톤의 물을 공급 중이며 관로와 정수장 보수 사업 등도 정상 추진하고 있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 여러분의 물 절약 실천과 대체용수 개발, 도수로 완료, 누수탐사 등 그동안의 노력과 잇단 강우로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급수조정을 해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