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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북 울진군 매화면 소재 남수산 석회 광산 붕괴ㆍ함몰사고와 관련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주민대책위원회가 강원도 태백시 소재 산업부 동부광산보안사무소를 항의 방문하고 "정부 주도의 주민참여 민관합동정밀조사단 구성과 즉각적인 주민안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매화면 소재 남수산 석회광산 대규모 함몰.붕괴사고 관련 정부 미온적 입장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유덕.임동인 범대위)와 매화면주민대책위가 18일 동부광산보안사무소를 항의방문하고 "정부 주도의 주민참여?민관합동정밀조사와 주민 안전대책 즉각 수립, 광산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범대위 집행부는 오전 11시 보안사무소장실에서 정태윤 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석회광산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1개월 여가 경과했음에도 정부는 주민안전대책을 비롯 대책마련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범대위는 현재 광산보안사무소와 정부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보고 향후 대책을 만들겠다는 입장은 곧 다가오는 장마철 등 우기를 앞두고 예견되는 2차 사고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인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대해 정태윤 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진단을 가진 후 광산 측에 정밀안전진단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밝히고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확인 후 향후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광산보안소 측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범대위는 "현재 광산보안사무소를 비롯 정부가 진행하는 '정밀안전진단'은 석회광산 붕괴에 따른 당연한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다름아니다"고 비판하고 "지역주민을 비롯 울진군민은 광산 측이 수행하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없다"며 "즉각 정부 주도의 '주민참여 민관합동 정밀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또 범대위는 지난 2007년 붕괴.함몰사고 발생 시 정부와 광산 측이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정작 지역주민들에게는 그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당시 정부가 안전진단을 제대로 실시했으면 이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광산보안사무소 측은 "당시 지역주민들이 진단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산사태 등의 안전대책수립은 산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산림청과 울진군의 영역"이라고 답해 범대위 관계자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며 한 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또 범대위측의 "이번 사고 원인이 광산채굴에 기인하는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광산보안사무소 측은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00% 그렇다고는 할 수 앖다. 일부는?영향이?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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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북 울진군 석회광산 붕괴ㆍ함몰사고와 관련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가 "정부 주도의 민관합동정밀조사단 구성과 즉각적인 주민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정태윤 동부광산보안소장이 "광산 측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확인 후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 "민관합동정밀조사단 구성ㆍ주민안전대책 수립ㆍ광산폐쇄" 요구
범대위는 이날 항의방문을 통해 ▶민관합동정밀조사를 위한 주민참여 합동조사단 구성 ▶산사태 등 2차사고? 대비 주민 안전대책 즉각 수립 ▶광산폐쇄를 거듭 촉구하고? 동부광산보안사무소를 비롯 정부 측의 현지 '비상상황실 상주 근무'와 우기 시 산사태 등 2차 사고발생 시 정부 측의 책임을 담은 산업부장관의 '확약서'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범대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촉구결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이에대한 답변 여부를 내 주 중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범대위는 광업권 등록과 채광권 인가 기관인 정부와 경북도가 주민의 요구사항을 전면 수용할 때까지 전 울진군민의 총력을 집결해 투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장유덕.임동인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 남효선위원, 김대업 간사와 장영철 매화주민범대책위원장, 전병길, 최부열 위원, 김영중 울진군 경제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83번지 일원과 매화면 남수산 일원에서 채굴하고 있는 석회광산은 한국공항(주) 평해광업소 울진광산으로 조광권자는 ㈜ 대영NDI(대표 남영길)며, 채굴권자는 한국공항주식회사(대표 김재건)이다.
광업권은 근남면 구산리와 매화면 일원 2749ha에 걸쳐 설정돼 있으며 지난 1967년 11월25일 최초 등록된 후 지난 1984년 8월11일부터 채굴계획인가를 받았다.
문제의 석회광산은 지난달 23일 오전 6시쯤 굉음과 책상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과 함께 광산업체 갱도를 포함 남수산 일원이 붕괴ㆍ함몰됐다.
현재도 지역 주민들은 붕괴ㆍ함몰된 남수산 일원에서 굉음이 발생하고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당시 집중적으로 붕괴ㆍ함몰된 면적은 석회광산 갱구로부터 1.2Km 떨어진 약 2ha 규모로 파악됐으며 산발적 함몰ㆍ붕괴구역은 20ha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경북도와 울진군, 울진소방서는 현장이 소재한 매화면사무소 2층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우기 시 산사태 등 예견되는 2차 사고 발생 시 주민들의 대피 등 안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