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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영 십자약국 원장.(사진제공=십자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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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약국에서 ‘진통제 한 번 먹을 것’, ‘소화제 한 번 먹을 것’ 등 낱알로 약을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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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약분업 이후 약사의 임의 조제와 의사의 투약이 금지되고 처방전에 의해서만 약을 조제할 수 있게 되면서, 약을 이것저것 같이 투여하는 것도 조제행위일 수 있다며 의협 측에서 문제를 제기해서 약국에서의 의약품 낱알 판매가 금지되고 모든 약은 약의 설명서가 첨부된 포장 형태로 판매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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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약을 살 때에는 원하든 원치 않든 약 설명서를 같이 받게 된다. 약의 사용설명서에 대해 정일영 약사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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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많은 사람이 설명서는 보지도 않고 바로 버리곤 한다. 또 약의 겉포장에는 약의 사용기한도 적혀있어 약은 겉포장에 넣어 설명서와 함께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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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설명서에는 약에 관해 중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약 설명서를 보면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약 설명서를 보면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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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설명서의 위쪽에는 약 이름과 의약품 분류와 약효분류기호가 적혀있고, ▶원료약품 및 그 분량(성분 함량) ▶성상 ▶효능?효과 ▶용법?용량 ▶서용상의 주의사항 ▶저장방법 ▶포장단위 등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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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사용설명서.(사진제공=십자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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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약품과 그 분량(성분, 함량)을 보면 약을 중복되게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연고류 중에는 성분과 함량이 같은 것이 여러 가지 있어 잘 살펴볼 팔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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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에는 약의 생김새와 색깔, 제형 등이 나타나 있어 이것을 보면 약이 바뀌거나 변질되었는지 알 수 있고, 제형을 보면 복용방법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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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효과를 보면 어떤 약인지 알 수 있는데, 여기에 ‘증상의 개선’, ‘증상의 완화’ 등의 표현이 있는 약은 치료약이라기보다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대증요법제이므로 증상이 가라앉아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병이 낫도록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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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법?용량을 보면 먹는 양과 횟수를 알 수 있는데, 약효가 가장 잘 나타나게 하는 방법이므로 맘대로 양이나 횟수를 늘려 먹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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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상의 주의사항에는 같이 먹으면 안 될 약이나 음식도 나타나 있다. 저장방법도 참고하셔서 냉장보관으로 된 것 이외에는 냉장고에 둘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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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부분에 날짜가 적혀있기도 한데, 이 날짜는 이런 약 설명서 문구를 작성한 날짜이며 약의 사용기한이 아니다. 간혹 이 날짜를 약의 사용기한으로 오해해서 약사에게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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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고 남은 약은 겉포장에 넣어 설명서와 함께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약의 겉포장에는 약의 사용기한이 있는데 사용기한이 지난 약은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 정일영 십자약국 약사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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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졸업(1985)
대전 십자약국 경영(1995-)
헬스경향 '정일영 약사의 약 이야기' 연재(2013)
네이버 지식iN 전문가 답변 코너 약학관련 답변자 활동(2014-)
대전산성교회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