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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을지로입구의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부당해고 관련 기자회견 후 이혜경 행복사원(롯데마트 울산 진장점)이 굳은 결의로 회사와 싸울 것을 외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규리 기자 |
민주노총이 19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민주노조 탄압을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가운데?부당해고를 주장하는 이혜경?롯데마트 울산 진장점 지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징계과정에 불만이 있나?
2월17일 '배임횡령' 혐의로 1차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1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통보조차 없다가 3월 30일 2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할인상품 임의할인'이란 이유로 징계해고를 결정했다.
임의할인 36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고처분에 대한 재심 과정에서 징계위원회 직원이 컴퓨터로 잠깐 보여줬다. 36건의 임의할인 건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회사에 영수증 내역을 요구했다. 해고 사유에 대해 정확하게 고지하고 반박할 기회를 줘야 하는데 이런 점이 너무 불만스럽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사람들 중에 노조원이 몇명이 있나?
임의할인을 이유로 징계받은 5명 중 4명이 노조원들이다. 노조원 4명은 저와 같은 농산 파트에서 일했고 해고,정직2개월,감봉3개월,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축산 파트 직원 한 명만 비조합원이다.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부지부장은 9건의 임의할인, 감봉1개월의 경우 임의할인 1건으로 징계를 받았다.
-롯데마트측이 해고사유로 주장하는 34건의 임의 할인 상품에 대해 기억하고 있나?
어제일도 생각이 안나는데 1년 전의 일을 기억해 내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그래도 회사가 주장하는 임의 할인 34건에 대해 정확히 기억해 내기 위해 영수증 상세내역을 뽑아 달라고 요구했다.
-회사측에서 제시하는 '해고처분서' 내용을 보면 진술을 지속,반복적으로 번복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회사에서 상당히 강압적으로 조사했다. 그 일이 왜 생겼을까 생각하는 와중에 계속 기억이 났고 생각이 나면 회사에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왜 노조탄압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롯데마트는 복수노조로 이미 한국노총에 가입되어 있지만 아무도 노조가 있는지 몰랐다.작년에야 롯데마트 유일하게 울산점과 울산 진장점에 민주노총 지부가 생긴것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노조의 존재 차체를 싫어하는 것 같다.회사는 울산점에 대해 작년 12월 저와 비슷한 '내부부정'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했고 그때 노조원 200여명이 집단 탈퇴했다.
-임의할인에 대해 반박하실 말이 있나요?
회사에 요청한 34건의 임의할인 상세내역 자료를 받으면 하나하나 반박해서 내가 임의할인으로 회사에 경제적인 손실을 끼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낼거다.
-회사의 해고 처분에 대해 노조에 대한 악의적인 부당노동행위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억이 나지 않은 1년전 사실에 대해 지부장인 나와 부지부장에게 집중적으로 물어봤다. 롯데마트 노무 상무이사가 이곳에 온 이후로 진행된 일이다.
-지금 심경은?
노조 설립 후 작년 10월 '연장근로수당' 위반과 관련해 기업을 노동위원회에 고소했었다.엄연히 관리자와 같이 연장근로를 했음에도 회사측에서 연장근로를 하지 않았다는 거짓 증거를 계속 만들어냈다. '롯데'라는 기업이 이런 기업이구나를 느꼈다. 이번 해고와 관련해서도 나를 해고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최저임금 가깝게 받고 그동안 열심히 일했던 것이 후회된다.
-롯데의 노조 대응 방침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롯데는 지금까지 민주노조의 어떤 가입도 허용하고 있지 않고, 생기면 없애 버렸다. 그러나 작년 전국적 민주롯데마트 지부가 울산만 울산점, 울산진장점 두 곳에 생겼고 롯데그룹은 그동안의 노조탄압의 노력이 수포가 될까봐 이렇게까지 해서 노조를 없애는 것 같다.
-임의할인 1건을 했다고 시인해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은 노조원 A씨에 대해 입장은?
그 당시 같이 근무했기에 상황을 알고 있다. 썪은 채소라 충분히 할인을 할 수 있었던 경우고 임의할인이 아니다. 그러나 회사의 압박에 임의할인이라고 인정했고 감봉 1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유효기간이 남았어도 할인할 수 있나?
유효기간이 남은 상품에 대해서도 할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영남총괄본부장'도 인정했다. 당일 입고되는 물건도 폐기할 수 있다.우리가 선도 관리를 직접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재심 해고 처분이 확정되면 노동위원회에 고소하실 생각인가?
지방노동위원회를 거쳐 중앙노동위원회 또 그곳에서 해결이 안 되면 법적 대응까지 할 생각이다. 내가 싸우고 있다는 것을 노조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