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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늦깎이 ‘봄 소풍’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일환기자 송고시간 2016-05-20 18:07

평생교육진흥원 문해교육 수강생 부여 나들이
올해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을 대전시교육청과 공동운영하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재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봄나들이를 떠났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문해교육 수강생 43명이 찾은 곳은 충남 부여로 이들은 구드래 나루터에서 유람선 관광, 고란사, 국립부여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보물찾기와 장기자랑을 하면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최고령자인 박춘덕(84) 학생을 비롯해 60~70대의 노인들은 생애 첫 학교 소풍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이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 유(73·여) 학생은 “소풍을 기다리며 죄지은 사람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삼천 궁녀가 떨어졌다는 낙화암을 보며 얼마나 깊고 차가울까. 그 푸르고 맑은 물 위로 예쁜 궁녀들이 나비처럼 훨훨 날아 몸을 던지는 모습을 상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명옥(54·여) 학생은 “학습계획안을 보는 순간 제일 먼저 들어온 글씨가 ‘소풍 가는 날’ 이었다”며 “반 친구들과 소풍을 오게 돼 설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송용길 원장은 “이날 만큼은 어린 학생 시절로 돌아가 좋은 계절을 만끽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면서 봄 소풍 외에도 다양한 체험 및 재량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행복한 삶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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