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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5일 무료 상영할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의 변사를 맡는 개그맨 최영준씨.(사진제공=청주시청) |
이젠 빛바랜 추억이 된?흑백 무성영화를 변사의 애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2~3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무성영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을 무료 상영한다.
‘검사와 여선생’(원작 김춘광, 감독 윤대룡)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연도인 1948년에 제작된 흑백 무성영화이다.
‘청춘의 십자로’(감독 안종화, 1936년)와 함께 현존하는 무성영화 2편 중 한 편이다.
화신백화점, 전차, 판잣집, 풍로, 학교, 법정, 숯장수, 새우젓장수, 증기기관차 등 영화가 제작됐던 1948년 서울의 풍속을 살펴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 근대 유형문화재 제344호로 등록됐다.
이 영화는 살인죄로 누명을 입게 된 여선생과 그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천의 목소리 개그맨 최영준씨가 변사를 맡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최씨는 KBS개그맨으로 시작해 변사 경력 30년으로 연 50여회 이상 무성영화 변사공연을 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 전 지역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재단은 이 공연을 통해 노년층에게는 변사의 목소리 넘어 함께 울고 웃던 지난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는 옛 시대의 풍경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이 작품은 영화 필름에 소리를 담지 못했던 무성영화 말기 무렵의 작품으로 한국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단순 영화 관람을 넘어 하나의 축제처럼 무성영화 시대처럼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이밖에도 테마가 있는 무료영화상영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오전 10시 ‘자유부인’, 같은 날 오후 3시 ‘오발탄’을 상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043-219-1015, 1013)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