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육영수 생가 앞뜰 전경.(사진제공=옥천군청) |
충북 옥천의 육영수 생가(옥천읍 교동리) 앞뜰이 계절마다 색다른 옷을 갈아입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23일 옥천군에 따르면 육영수 생가 앞뜰 2.3ha의 땅에 계절마다 다른 경관작물을 심어 사시사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생가 앞 토지 20필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마쳤다.
군은 계절별로 선뵐 경관작물을 정하기 위해 ‘주민자치 1번지’ 답게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주민은 이 달 말까지 각 읍?면사무소나 군 산림녹지과에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육영수 생가는 이달 중순까지 6만5000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군의 대표적 관광지다.
지난해에는 19만명이 다녀갔다.
이명식 군 산림녹지과장은 “생가 앞뜰에 경관작물을 심고 그 사이에 오솔길을 만들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포토 존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봄에는 유채나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이나 코스모스 등의 작부체계(작물의 종류별 재배순서)로 경관을 조성하고 겨울에도 억새 꽃밭이나 썰매장으로 활용할 방안을 갖고 있다.
육영수 생가 앞뜰에 어떤 작물을 심을 지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주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