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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 채리커피 한 잔으로 호사 누린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유성진기자 송고시간 2016-05-24 10:48

곡성군 귀농인 커피묘목 재배 ‘첫 성공’
곡성 귀농인 커피농장 전경.(사진제공=곡성군청)

영화 ‘곡성(哭聲)’과 세계장미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곡성으로 귀농한 한 농민이 커피나무 재배에 처음으로 성공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순천지역에서 목사동면 대곡리로 귀농한 이성남(42·남)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 시작은 이 씨가 한국방송통신대를 다니면서 열대특화작물연구회 활동을 통해 커피, 바나나, 올리브 등 열대작물 실험실습 농장을 지난해 4월부터 곡성지역에 만들면서부터다.

지난해 가을,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작은 묘목 몇 개를 고흥지역에서 가져다 시설하우스에 이식해 한겨울을 지냈다. 올해는 종자를 이용한 커피묘목 1500주 이상을 곡성에서 키워내고 있다.

이 씨는 유전적 등 여러 측면에서 해외산 커피나무보다 향과 맛이 좋아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곡성 지역은 겨울철에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고도 햇볕과 온도가 좋아 커피나무가 자라기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일장과 온도 등 환경을 조절하면 커피 꽃이 피는 시기를 마음대로 맞출 수도 있다.

흰색의 커피 꽃이 시기에 빨간색 채리커피 열매 나무가 서있는 가운데 주인장이 직접 내려주는 곡성 커피 한잔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생각이다.

주말에는 세계 장미축제가 열리는 곡성에서 사랑과 향기, 꿈을 담아가면서 곡성 커피농장을 찾아 노고지리의 너무 진하지 않은 커피 한잔에 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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