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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은 카드 받고 본부장은 골프접대 ‘나사 풀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06-29 14:02

이종배 의원 “정보원, 내용조차 정확히 파악 못해… 직무감사 필요"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충북 충주)./아시아뉴스통신DB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충북 충주)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인프라 운영부 이모 부장이 직무관련 협력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생활비로 1196만여원을 사용하고 또 다른 협력업체들로부터는 룸싸롱에서 접대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정모 본부장은 2013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무관련 IT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수십차례 골프접대를 받아온 것으로 교육부 감사결과 확인됐지만 정작 해당 기관은 그 내용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위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부장은 지난 2014년 봄 직무관련 협력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았다.

이 부장은 이후 이 카드를 2014년 3월19일부터 올해 2월16일까지 주유비, 식대, 생필품 구입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이 부장은 2014~2015년 2년간 직무관련 또 다른 업체들로부터 룸싸롱에서 9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이와는 별도로 2011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접대를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정 본부장은 2013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무관련 IT업체로부터 27회에 걸쳐 675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았다.

이 사실은 교육부가 총리실로부터 비위사실을 이첩 받아 지난 4월부터 조사하면서 밝혀졌고 최근에 이 부장은 면직, 정 본부장은 직위해제를 당한 상태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해당 기관은 교육부의 징계요구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이 부장 등을 징계하면서도 이들의 구체적인 비위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로비를 한 협력업체와의 유착관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 부장에게 로비를 한 것으로 이름이 거론된 4개 협력업체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수주한 용역 건수는 67건에 이르며 금액으로는 409억원이 넘고 있다.

이 의원은 “직무관련자와의 유착은 기관에서 발주하는 용역의 부정 수주, 용역의 부실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해당자들의 직무감사를 실시해 유착관계를 밝혀내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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