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ㆍ대만 프로 바둑 기사가 국가 대항전을 펼치는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다음달 2일 신안 엘도라도리조트에서 개막, ‘바둑 국수(國手)의 고향’인 강진군(김인), 영암군(조훈현), 신안군(이세돌)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남도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을 순회하며 프로부문과 아마부문으로 나눠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로부문에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 국 프로기사가 각 3명씩 총 12명이 참가하는 ‘한ㆍ중ㆍ일ㆍ대만 단체바둑대항전’과 4개국 남녀 프로기사가 2명씩 짝을 이뤄 총 8명이 출전하는 ‘국제페어바둑대회’, 2개 대회가 진행된다.
아마부문은 세계 12개국에서 방문한 200여명의 어린이와 국내 500명의 어린이가 함께 하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가 펼쳐진다.
4개국이 단판 토너먼트(승자진출전)로 우승팀을 가릴 단체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은 국내 랭킹 1, 2위 박정환ㆍ이세돌 9단과 LG배 챔피언 강동윤 9단을 한 팀으로 꾸렸다.
중국은 선수 전원이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저우루이양ㆍ천야오예ㆍ판팅위 9단이 나선다.
이 대회에 첫 선을 보이는 일본은 위정치 7단, 후지타 아키히코 5단, 시바노 도라마루 2단, 대만은 천스위안ㆍ샤오정하오 9단과 왕위안쥔 7단이 참가한다.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지는 단체바둑대항전의 총 상금은 8600만원으로 우승 5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6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한중 2개 국의 단체바둑대항전으로 열려 한국이 종합전적 5대 4로 승리했다.
역시 4개국이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룰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한국의 이창호 9단ㆍ오유진 2단, 중국의 창하오 9단ㆍ위즈잉 5단,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ㆍ셰이민 6단, 대만의 저우쥔쉰 9단ㆍ위리쥔 초단이 각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는 페어 부문의 상금은 총 4000만원으로,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3위 600만 원, 4위 400만원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일본이 나란히 2승 1패씩을 거둬 3국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대회와는 별도로 해외 어린이 선수단 200명, 국내 어린이 선수단 500명이 참가하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에는 한ㆍ중ㆍ일은 물론 태국ㆍ호주ㆍ뉴질랜드ㆍ러시아ㆍ멕시코ㆍ이스라엘ㆍ프랑스ㆍ체코ㆍ세르비아ㆍ우크라이나의 해외 어린이 선수단이 ‘국제 어린이대회’, ‘100 대 100 교류전’, ‘국제 최강 64강 대항전’ 등을 펼치며 바둑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바둑 축제를 마친 다음 날인 6일 남도투어와 특산물 쇼핑을 하며 남도문화체험에도 나선다.
올해 3회째인 ‘2016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남도와 강진ㆍ영암ㆍ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하며, 전남바둑협회, 중국ㆍ일본ㆍ대만기원, 세계페어바둑협회가 협력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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