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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난 김천 시민, "사드 배치 결사반대"...6000명 한목소리 "철회하라"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6-08-25 07:57

24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 결사 반대 범시민 투쟁 결의 대회'에서 김천 사드배치반대투쟁위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결의문은 시민의 안전과 생존권 위협, 우왕좌왕 하는 국방부 각성, 지역경제 파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김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투쟁위원회가 24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제3후보지 검토 철회' 등 구호를 외치며 '사드 배치 결사반대 범시민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천시 22개 읍면동 시민 60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여했다. 당초 주최 측은 시민 1만 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는 영상물 상영, 범시민 투쟁 결의대회 개최 배경 설명, 사드 배치 반대 투쟁위 소개, 참여인사 발언,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24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 결사반대 범시민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서 추산 6000여 명이 참석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김세운 수석 공동위원장은 결의문에서 "14만 김천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방부는 사전에 주민의 동의와 설득없이 일방적으로 성산포대로 결정했다가 성주군민의 반대가 워낙 심하니까 제3의 후보지라고 하면서 우리 김천시나 마찬가지인 롯데 골프장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천시민들만의 힘으로 평화적이고 성숙된 집회로 사드배치를 막아내자"며 호소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국방부는 사드 피해가 없다면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논리적으로 주민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삭발로 시장의 의지를 시민에게 보이고, 청와대와 국방부에서도 김천을 함부로 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삭발식 첫 번째 주자로 자청해 나섰다.

24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 결사 반대 범시민투쟁 결의대회'에 김천을 지역구로 둔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절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서 연연하지 않는다"며 "나라가 잘 되도록 하고 김천이 절대 손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김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주민들의 야유와 물병 투척에 "절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서 연연하지 않는다"며 "나라가 잘 되도록 하고 김천이 절대 손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는 결의문에서 ▶김천시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드배치 결사 반대한다 ▶행정절차 무시하고 시민동의 없는 사드배치로 우왕좌왕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 ▶지역 갈등 초래하고 지역경제 파탄 내는 사드배치 끝까지 막아내자고 밝혔다.

한편 김천 사드 반대 투쟁위원회는 앞으로 매일 밤 촛불문화제를 여는 등 조직적인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오후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이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 반대 범시민 궐기대회'에 참석,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삭발로 시장의 의지를 시민에게 보이고, 청와대와 국방부에서도 김천을 함부로 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외쳤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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