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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시는 남산공원의 통감관저터를 위안부 기억의 터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억의 터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남산공원의 통감관저터를 위안부 기억의 터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산공원 통감관저터는 일제의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곳이며 식민시대가 시작된 곳이다.
시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경술국치일인 8월29일(월) 오후 1시 남산 통감관저터에서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기억의 터’ 제막식을 갖는다.
경술국치일이란 지난 1910년 8월 29일 일제가 강제로 체결한 한일합병조약을 공포,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을 일컫는다.
행사에는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기억의 터 최영희 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 모금 참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두 작품이 설치되고, 기존의 ‘통감관저터 표지석’ 과 ‘거꾸로 세운 동상’이 함께 어우러져 역사적 의미를 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막하는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계적 인권이슈로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픔을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조차 없다는 현실에서 시작됐다.
특히 범국민 모금운동 '기억의 터 디딤돌 쌓기'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1만 9755명이 모금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
최영희 기억의 터 추진위원장은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반세기를 싸워왔지만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해 우린 아직 해방되지 못했다’고 말씀 하신다"며 "기억의 터가 진정한 해방을 위해, 또한 지금도 전쟁에서 희생당하는 아동과 여성을 위해 인권 평화운동을 전개하시는 할머니들의 삶과 뜻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는 약속의 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조성 소감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은 40명으로, 이제나마 ‘기억의 터’ 가 조성되어 매우 다행스럽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 한다"며 "‘기억의 터’가 할머니들에게는 위로가,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에게는 역사의 현장이고, 교육의 현장이 되리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28 한일 양국간 합의에 따라 일본의 10억엔 출연을 통해 할머니의 아픔을 치유한다고 하지만 할머니들은 그런 돈 필요없다고 반대하는것과 대조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조성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행사에는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이 직접 제막식에 참여한다.
현재 위안부 생존자는 40명 뿐이며, 이들은 정부가 체결한 지난해 12·28 합의는 무효라고 주장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