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택시기사 운전자가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경 화성시 남양읍 택시승강장에서 H운수 택시운전자 A씨(40)가 개인택시운전자 B씨(50)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이들 동료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평소 개인택시운전자로 친분이 두터웠지만 A씨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회사택시를 운전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시작됐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던 A씨는 화성의 한 호텔에서 개인손님을 받아 왔다. 개인 호출로 부르는 손님이 많아지자 A씨는 B씨 등 친한 동료를 불러 호텔손님을 받았다.
B씨는 과거 A씨가 자신에게 손님을 연결시켜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동료 이상으로 A씨를 대해줬다.
하지만 A씨가 1년 사이에 개인택시를 팔고 회사택시를 운전하면서 호텔 손님을 받지 못하게 됐다. 호텔에서는 A씨가 운전하는 회사 중형택시보다 손님들에게 좀 더 쾌적하고 깨끗한 대형개인택시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B씨가 종종 호텔 손님을 태우고 영업을 하자 A씨는 B씨가 '자신의 일감을 빼앗았다'고 오해하면서 사건 당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칼에 찔린 B씨는 동료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후송돼 대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술을 마시고 격분해 흉기로 B씨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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