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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MRO ‘무산’… 전상헌 경자청장 사퇴할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6-08-30 17:48

29일 오후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청주공항MRO 사업 백지화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시종 지사의 대도민 사과와 전상헌 경자청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시종 지사는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경질(해임)을 통해 조직 기강확립과 사태수습에 나서야 합니다”

충북도의회 A의원은 아시아뉴스통신과 통화에서 충북도가 100년 먹거리로 꼽던 청주공항 MRO사업이 무산된 것에 대한 책임소재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인사권자인 이 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 26일 사업포기를 선언하면서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됐다.

이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했던 충북도는 큰 충격에 휩싸였고 그에 따른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도 의회는 청주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 추진의 중심에 섰던 전상헌 경자청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 ‘임기응변식’의 안일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한다.

또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국장급) 출신이다.

2013년 6월 충북경자청 설립과 함께 취임 했다.

지난 6월 3년 임기가 만료됐지만 이지사는 그의 임기를 2년 연장했다.

그는 경자청 수장으로 개발사업와 외자유치, 청주공항 MRO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자기 주장이 강한 전 청장은 충북도 의원들과 잦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아시아뉴스통신DB

전 청장은 2014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도의회가 AI(한국항공우주산업)와의 협상 결렬 이후 사업 축소나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두달 뒤 아시아나 항공을 파트너로 내세우며 MRO사업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아시아나가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기 며칠 전까지도 아시아나측에 사업계획서의 조속한 제출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아시아나항공이 사업참여 포기를 공식 통보하면서 그의 호언장담은 물거품이 됐다.

새누리 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청주공항 MRO 사업이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이라고 주장하며 도민들을 상대로 벌인 사기극”이라며 극한 반응을 쏟아냈다.

29일 새누리 의원들은 사업무산에 대한 이시종 지사의 대도민 사과와 전 청장에 대한 사퇴를 공식 촉구했다. 

이들은 이 지사가 도의회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경자청장 해임의 건과 특위를 구성해 잘잘못을 따지겠다며 압박했다.

이 지사와 같은당인 더불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 조차 전 청자에 대한 사퇴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연철흠 더민주당 원내대표(청주9)는 사견임을 전제로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줘야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잘잘못은 분명히 가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전 청장에 대한 경질 요구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질 않고 있다.

이 지사 역시 이번 청주공항 MRO 사업 무산과 도 의회의 전 청장 경질요구에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청장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시종 지사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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