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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호성 작가.(사진제공=청주시청) |
문호성 작가(부산)가 올해 직지소설문학상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충북 청주시는 장편소설 ‘금서(禁書)’의 문 작가가 제4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문 작가에게는 상금 1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지난달 진행된 이 공모에 40편이 응모했다.
장편소설 ‘일자천금’을 응모한 강여석(본명 강병석) 작가는 최우수상에 뽑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중편소설 ‘직지를 찾다’의 김외숙 작가는 우수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각각 받는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명재 소설가는 “대상 수상작 ‘금서’는 한국의 개화초기 무렵에 한일 간 문화교류를 배경으로 인쇄기술자들의 왕래와 접속을 심도 있게 다룬 역사적 서사로써 주목을 끌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화적으로 서양과 교류가 잦던 일본 측에서 화란을 통해 건네받은 인체해부학과 당시 한반도의 정신문화보고인 ‘직지’ 상하권을 교환하는 전수 여부에 얽힌 이야기가 우리 현대문화의 상호관계로까지 이어 닿고 있다”면서 “그런 문화의 하층 공원들의 교류행위를 왜인첩자와 내통한다는 죄목으로 단속하는 상황과 타국 문화재의 갈취는 그 나라의 골수와 영혼을 뺏는다는 일본인 공원의 번민이 이채롭고 리얼하게 그려졌다”고 소개했다.
문 작가는 “달리 문학수업을 받은 적도 없고 단체에 가입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운명으로 여기고 조용히 글만 써왔다”며 “사람들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갈채에 목말라하지 않으며 저마다 한껏 목소리를 높이는 세상 속에서 저 혼자라도 낮은 음성으로 저만의 얘기를 해보려고 애를 썼다. 이 상은 지방도시에서 가장이자 소시민으로 힘겹게 글을 쓰며 나이를 먹어 가는 한 못난 사내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고 청주시는 전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전 11시 청주시한국공예관 4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