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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산디과 학생들, PVC 환경 디자인 공모전서 대거 입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6-08-31 13:18

졸업생 이승한씨, '폐PVC 파이프를 활용한 수목 보호판'으로 대상 수상
공모전서 대상 비롯해 특별상, 특선, 입선 등 9명 수상자에 선정
PVC 환경 디자인 공모전서 대상 수상한 이승한씨.(사진제공=대구대)
"폐플라스틱이 디자인 작품이 됐어요."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폐플라스틱(PVC)을 재활용한 디자인 작품으로 환경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1위) 등 대거 입상했다.

31일 대구대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바이닐환경협회가 주관한 '2016 PVC 환경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 이승한씨(2014.2월 졸업.29)가 아이디어 제안 부문에서 '폐PVC 파이프를 활용한 수목 보호판(PVC Tree Grilles)'으로 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해 상장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이 작품은 여러 크기의 PVC 파이프를 일정한 길이로 잘라 그 조각을 수목 보호판 지지대로 활용,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고 PVC 폐기물 감소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씨는 재학 시절 레드닷(Red-Dot) 등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한 실력파다.

현재는 커피 핸드드립 로봇을 아이템으로 하는 창업 팀에 속해 디자인 일을 맡아 하고 있다.

그는 "졸업 후에도 교수님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창업과 관련해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머리도 식힐 겸 교수님의 권유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뜻하지 않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왼쪽은 대상작 '폐PVC 파이프를 활용한 수목 보호판' 디자인 시안, 오른쪽은 특별상 '순환형 지렁이 박스' 디자인 시안.(사진제공=대구대)

같은 학과의 금현연씨(2014.8월 졸업, 25.여)도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지렁이 박스인 '순환형 지렁이 박스(Cycle Earthworm Box)'로 특별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PVC 부직포 파이프와 참숯 PVC 필터를 활용해 지렁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화분에 수분 공급이 가능토록 순환 구조를 만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특선 2명, 입선 5명이 입상했다.

유상원 산업디자인학과장은 "대구대 산디과는 학생들이 공모전 참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동기부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고루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고양 일산 킨텐스에서 열리는 '국제자원순환사업전'에서 진행되며, 수상작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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