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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윤여표 총장(맨앞 오른쪽)을 비롯한 충북대학교 구성원들이 교육독지가의 묘소를 찾아 차례를 지내고 있다.(사진제공=충북대학교) |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1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생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교육독지가들의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이날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학생대표 등 30여명은 교육독지가 묘역에 있는 김유례 할머니, 최공섭 할아버지, 임순득 할머니 묘소와 진천군 이월면에 있는 박동훈 할아버지의 묘소를 잇따라 찾아 차례를 지내고 성묘했다.
김유례 할머니는 1979년 콩나물 장수, 국밥 장수 등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 15억여원을 “지역의 인재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해 달라”며 충북대에 기탁하고 1997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최공섭 할아버지는 IMF한파로 온 국민이 위축됐던 1997년 12월 “인재양성만이 국가가 발전하는 길"이라며 10억원대의 부동산을 대학에 기탁하고 이듬해 78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임순득 할머니는 1950년 6.25전란 중 남편과 사별 후 시모와 어린 딸을 부양하기 위해 콩나물, 두부, 묵 등 행상을 한 끝에 구멍가게를 열어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농지를 구입해 농사와 가축을 길러 팔면서 홀로 가정을 이끌어와 ‘콩나물 할머니’로 불렸으며 가족이 없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항상 베푸는 삶을 실천하다 1999년 1월 충북대에 12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탁하고 지난 2012년 90세로 별세했다.
박동훈 할아버지는 평소 늘 품고 있던 후학양성의 높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소유하고 있던 34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모교에 기탁하며 “작은 기부가 후배들의 장학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할아버지는 지난 2011년 1월 71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윤 총장은 "일평생 힘들게 모아온 돈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충북대에 기탁해주신 교육독지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충북대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겠다“며 “충북대는 교육독지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예우를 다하려고 명절마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