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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신 풍속도...전집은 불티, 여행은 해외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기자 송고시간 2016-09-14 16:57

일부 차롓상 전체를 구입하기도...연휴 해외여행가는 기간으로 전락
14일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한 상가지하의 전집들이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도심을 중심으로 전을 집에서 붙이지 않고 대부분 사면서 새로운 풍속도가 생기고 있다. 사진은 명절을 보내기위해 전을 사려는 주민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최근 전집이 불티나고 차롓상 전체를 구입하는 등 명절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특히 자본주의가 심화되면서 투자대비 실효성 및 가성비를 따지면서 시간의 활용성과 편리성이 높아지는 등 명절에 대한 이해가 변화되고 있다.

14일 대전시 및 충남도 주민들에 따르면 큰집을 중심으로 제사를 지내는 가정들이 종교적인 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으며 간소화되는 경향이 많아졌다.

또한 작은집이나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정들은 여행을 떠나거나 연휴동안 무엇을 하고 어떻게 보낼지 미리 계획을짜서 알차게 보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사를 지내는 가정들은 자신의 집에서 송편을 빚고 전과 각종 나물 등 제삿상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종류와 나물종류 밑반찬류 등은 전문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간소하게 구입해서 제삿상을 차리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또한 일부 가정에서는 제삿상을 한상에 몇 십만을 들여 구입하는 경우도 있어 이들 업체들이 특수를 누리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한 상가의 지하 전 전문점들은 추석대목을 톡톡히 보고 있다.

10여년전부터 이 상가의 전 전문점들이 이름 나기 시작하면서 지하상가의 30%이상이 전집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지난 12일부터 전 집에는 줄을 서는 등 전을 사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14일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한 상가지하의 전집들이 명절을 보내기위해 전을 사려는 주민들과 상인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10만원어치의 전을 구입한 이모씨(47.대전시 서구 둔산동)는 "매년 명절이 되면 전을 사기위해 이곳 상가를 찾는다"며 "집에서 전을 부치려면 준비하는 과정이나 주부들이 공들이는 것에 비해 싸지는 않지만 편리성 때문에 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박모씨(45,대전시 유성구 전민동)도 "오늘 큰집에 가는데 전을 여기서 구입해 가면 친척들끼리 오랫만에 만나 시간도 벌고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고 해서 구입하게 됐다"며 "돈은 좀 들지만 장점이 있어 매년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인 박모씨(43.대전시 유성구 전민동)는 "몇년전부터 이 상가에서 판매하는 전 들이 이름을 얻으면서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 대부분의 전 전문점들이 대목 특수를 누리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차례상을 한 상을 주문한 김모씨(34.대전시 서구 월평동)는 "아내가 아파서 차롓상을 차리기가 힘들어 차렛상 전체를 주문하게 됐다"며 "친척들끼리 시간도 많이 나서 이야기 꽃을 피우는 등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14일 추석 장을 보러온 시민과 상인이 채소값 흥정을 벌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아밖에도 명절전에 금초 겸 성묘를 미리 다녀오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도 많이 늘어나는 등 최근의 명절 풍속도가 편리성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바뀌고 있다.

안상윤 건양대 교수는 "이같은 현상은 사회가 다변화하고 자본주의가 심화되면서 경제적이익 및 가성비를 따지는 세대가 늘고 비용대비 경제적인 낭비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또한 젊은 세대 일수록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장점보다는 지겹게 느끼는 쪽으로 변하고 명절증후군을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보여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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