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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훈 청주시장(가운데)과 조현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본부장, 박종홍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사업본부장 등이 14일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시청) |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해진 청주시 도시재생사업에 지원군이 나섰다.
일각에서 이들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4일 청주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도시재생 선도지역 민간사업에 대한 금융, 부동산개발 및 사업시행 등 LH와 HUG의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도입시설과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하고 민간사업 세부 시행방안 협의 등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HUG의 도시재생사업비가 주택도시기금 전체 예산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나 HUG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주택도시기금’자료에 따르면 HUG가 올해 지출한 도시재생사업비는 전체 사업비 16조9372억원의 0.2%(401억원)에 불과하다.
더 암울한 대목은 2017년 정부예산안에 도시재생사업비가 651억원만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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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항공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
이 도시재생사업은 민간자본 1718억원으로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부지 2만1000여㎡에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문화레저시설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사업 참가 의향서 접수 때 17개 업체가 신청했지만 막상 지난 7월25일 마감된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에는 단 한 곳도 응모하지 않았다.
청주시는 재래시장과 성안길 상인들의 반발을 우려해 대형마트와 아울렛, 백화점 입점을 제한하는 대신 호텔, 비즈니스시설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민간사업자들은 대형마트를 제외한 업종 선택에서 청주시와 정반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과 비즈니스시설의 경우 이미 기존시설의 역할이 충분하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민간사업자가 나서야 이 사업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셈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협약식에서 “부동산개발 전문 공기업인 LH와 주택도시기금을 운용하는 금융전문 공기관인 HUG가 도시재생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만큼 선도지역 민간투자를 반드시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청주지역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LH와 HUG가 청주시 도시재생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신뢰 확보측면에서 고무적이다”면서도 “이들의 투자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 사업비 대부분을 댈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이 없다고 계속 판단할 경우 사업이 진척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