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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는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사진출처=국립민속박물관) |
24절기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 21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 다음날부터는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해 태양이 부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설날 다음가는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했다.
서양의 성탄절도 초기 기독교가 페르시아의 미트라교(Mithraism)의 동지 축제일이나 태양 숭배의 풍속을 이용해 예수 탄생을 기념하게 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농경민족인 로마인의 농업신인 새턴(Saturn)의 새턴네리아 축제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성했고 그 중 25일이 동지 뒤 태양의 부활일로 기념된 날이었다는 것이다.
옛날 궁중에서는 원단(元旦)과 동지를 가장 으뜸 되는 축일로 생각하여 동짓날 군신(君臣)과 왕세자(王世子)가 모여 잔치를 하는 회례연(會禮宴)을 베풀었다.
이날은 동지부적(冬至符籍)이라 하여 뱀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속신(俗信)이 있으며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빨리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넣어 끓여 먹는다.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고도 부르고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담아 놓았다가 식은 다음 식구들이 모여서 먹었다.
예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으며 일가친척이나 이웃간에는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해결했다.
요즘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