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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충북 옥천군(군수 김영만.정면 가운데)이 전날에 이어 긴급 AI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옥천군은 이날 오전 전문용역업체 인력을 투입해 전날 의사환축이 발생한 해당 축산농가의 산란계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하는 한편 순환수렵장도 폐쇄하기로 했다.(사진제공=옥천군청) |
충북 옥천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국내에 발생한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21일 관내 한 농가에서 ‘의사환축’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력과 예산 투입,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 다방면으로 힘을 쏟아 붓고 있다.
의사환축이란 가축방역관이 임상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의심되는 전염병(고병원성 AI 등)에 걸렸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 가축을 일컫는다.
의사환축 발생지역인 옥천군과 인접한 보은·영동군도 순환수렵장을 폐쇄키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2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문용역업체 70명 가량의 인력을 투입해 의사환축이 발생한 영동읍 구일리 해당 축산농가에서 기르던 산란계 10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다.
인력 외에 포크레인, 덤프 등 장비도 최대한 동원해 23일까지 살처분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거점소독소와 이동통제초소 운영도 강화했다. 옥천읍 문정리 우시장 앞에 마련된 거점소독소는 24시간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군청 전 실·과·소 공무원들이 동원돼 운영하고 있고 8개소의 이동통제초소도 각 읍면 축산농가 입구에 설치해 출입차량 관리 및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거점소독소는 차량 통행이 많은 동이면 금강IC와 안내면 인근에 이번 주 내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군은 해당농가로부터 10㎞ 내에 있는 179농가에 대해 전화, SNS 등을 통해 매일 수시로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달 개장한 순환수렵장도 22일자로 폐쇄키로 하는 한편 내년 해맞이 행사도 전격 취소하는 등 AI확산 방지에 매진하고 있다.
군은 또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옥천읍 문정리 우시장의 터널식 소독소를 24시간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독차량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지부장 정병덕)도 거점소독소 및 이동통제초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물품을 지원할 계획다.
김영만 군수는 “지난해 메르스도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다소 힘든 연말이 되겠지만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군 산하 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옥천군와 인접한 영동군도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우선 내년 1월21일과 22일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던 ‘도지사배 영동빙벽대회’를 주관 단체인 충북산악협회와 협의한 결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또 내년 2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던 ‘순환 수렵장’도 23일 오전 12시를 기해 중단하기로 했다.
납부된 수렵장 사용료는 잔여기간 일할 계산해 환불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새해를 맞이해 군민의 소망 성취와 영동군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새해 해맞이 행사’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창호 기획감사실장은 “영동군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각종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전국적인 비상사태이니만큼 AI 확산방지와 청정 영동 사수를 위한 방역태세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도 22일부터 순환 수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해 해맞이 행사도 취소하기로 하는 등 AI 유입차단을 위해 모든 방법과 행정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