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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열어가는 ‘2016통일 전문가 워크숍’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6-12-22 16:26

‘탈북민에 대한 인식전환과 통일’ 주제로 열띤 토론 가져
22일 충남 계룡시 건양대 계룡학습관에서 열린 2016통일 전문가 워크숍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다름은 다름일 뿐, 만나보면 생각이 같다. 사람 통일이 우선”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2016통일전문가 워크숍’이 22일 충남 계룡시 건양대 계룡학습관에서 열렸다.

‘탈북민에 대한 인식전환과 통일’이란 주제로 통일교육위원충남협의회, 충남하나센터, 건양대 세계평화공원조성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건양대 이세영 교수 진행으로 통일교육위원충남협의회 박흥수 사무처장, 계룡시의회 김미경 의원, 김무성 충남하나센터 전문상담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워크숍은 개회식,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 주제발표는 ▲탈북민 현황과 정착실태( 충나하나센터 김무성 전문상담사) ▲탈북민에 대한 인식전환(북한인권센터 NAUH 이영석 사업총괄실장) ▲통일을 향한 북한난민 구호활동 20년(북한인권시민연합 김영자 사무국장) ▲통일과정에서 탈북민의 역할(건양대학교 이세영 교수) 순으로 실시됐다.
 
22일 충남 계룡시 건양대 계룡학습관에서 열린 2016통일 전문가 워크숍에서 김무성 전문상담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최초 발표자로 나선 김무성 전문상담사는 ‘탈북민 현황과 정착실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해외 체류하는 탈북민은 10~30만명으로 추정되고, 우리나라 입국 탈북민은 3만명, 충남도내 거주는 1227명이다”며 “탈북민들은 3국에서 우리나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이는 ‘굶어 죽을 걱정은 없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생활하면서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해 생각 못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말투, 생활방식, 문화적 소통방식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자유를 찾아 온 용기 있는 분들로 향후 남북한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첫 단추 역할을 해야 하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이다”며 “차별없고 분별없는 사람의 통일을 우선 이뤄내도록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탈북민에 대한 인식 전환’이란 주제를 발표한 북한인권센터 NAUH 이영석 사업총괄실장은 “탈북민에 대한 첫 이미지가 언론의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로 인해 왜곡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탈북민 학생 가운데 최초로 ROTC로 선발돼 내년부터는 당당하게 군사훈련을 받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일원으로 자신의 삶을 용기있게 개척하는 이들이 많다. 탈북민들의 근면성, 용기, 성공한 사업가 등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보다 부각해 인식의 대전환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탈북민이고, 부모님께 상견례를 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충격을 받아 3개월간 입원하는 등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갈등을 겪었기에 누구보다 탈북민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이에 인식전환을 위한 지역사회프로그램이 보다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소망도 밝혀 주목을 받았다.

‘통일을 향한 북한난민 구호활동 20년’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김영자 북한인권시민연합 사무국장은 “모두가 통일을 말하고 있지만 통일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 것 일까? 온 천하를 얻은 것보다 한 명의 생명이 더 귀하다고 생각한다. 북한 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통일 준비라고 생각한다”며 “북한난민 구호활동 현장의 애환을 상세히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2일 충남 계룡시 건양대 계룡학습관에서 열린 2016통일 전문가 워크숍에서 건양대 이세영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통일과정에서 탈북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이세영 건양대 교수는 “탈북민 3만명 시대는 곧 작은 통일현장에 선 우리나라의 작금의 모습이다. 통일비용보다 분단비용이 더 크고, 통일 효과는 무한대”라며 “열린 마음으로 통일과정에서 탈북민의 역할을 주목해야 한다. 통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소명인 만큼 의식전환을 통해 합심해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서향란 팀장(새조위, 충남대)은 “탈북민 제도 지원가운데 대학교 입학의 경우는 특례입학, 각종 등록금 면제 등의 복지 혜택이 주어지지만 검정고시생들에게는 지원제도가 없어 큰 어려움이 있다”며 장학금 지원 등에서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우선적인 배려책을 제시했다.

서창숙 국제대학교 교수는 “워크숍을 참가하러 오면서 탈북민이라는 주제 자체가 무겁게만 느껴졌는데 워크숍을 통해 마치 한편의 공연을 보는 것처럼 깊은 공감과 감동을 느꼈다”며 “탈북민이라는 존재감이 어떤 의미인지 새삼 돌아보게 됐다. ‘틀리다’와 ‘다르다’는 개념 자체가 다르듯이 먼저 우리 자신의 생각이 바뀌어야 함을 절감했다. 탈북민들은 고향이 다를 뿐이지 한 이웃이고 가족이라는 인식전환을 통해 함께 통일의 길로 걸어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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