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3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청주 잠두봉공원개발 갈등 심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1-03 11:48

주민대책위, 시장.업체대표 수사당국 고발 검토
2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매봉산잠두봉공원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업체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잠두봉공원개발사업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다.

개발을 반대하는 한 주민단체는 개발업체와 이승훈 청주시장을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봉산잠두봉공원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는 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청주시 제12차 건축경관 교통공동위원회’에서 잠두봉공원개발사업 건설업체가 주민의견을 전하려는 자신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회의장에 들어가려 했는데 건설업체 직원들이 입장을 막으면서 밀치는 등 폭력을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 60대 여성 주민이 상해를 입어 3주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주민대책위는 전했다.

주민대책위는 폭력을 행사한 개발업체 대표이사 등을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대책위는 또 청주시가 의도적으로 주민들의 의사전달을 방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단체는 “청주시에 경관위원회의 장소와 시간을 문의했는데 실제와 다른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는 거짓과 정보교란으로 일관했다”면서 “이는 주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업체 직원들이 관공서에 정당한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동안 청주시청 공무원들은 이를 지켜보기만 했다. 아니 오히려 폭력을 동조하고 공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민대책위는 “청주시 공무원은 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고, 공무원이 아닌 건설업체 직원들은 민원을 제기하려는 주민들을 막아서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청주시장을 규탄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주민대책위는 일단 이 시장을 직권남용에 의한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이 시장은 이번 일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