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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하고 (주)한양이 사업시공을 하고 있는 간월호 수질개선사업 현장.준설된 모레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출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천수만 수질개선 사업이 오락가락하며 본래 목적 보다 사업자 수익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은 사업 승인청인 충남도에 SS 기준을 당초 사업자가 제안한 5ppm에서 15ppm으로 대폭 완화하겠다는 변경안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초 사업추진 목적인 간월호 수질개선 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을 뒀던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자의 수익 보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08년 9월 충남 홍성군 서부면과 서산시 인지면 일대 간월호 1983ha에 담수용량 증대와 수질개선을 위한 민간 제안 방식 준설사업을 추진했다.
민간사업자 모집 결과 (주)한양이 단독 응모,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간월호에 대한 준설사업을 위한 계약을 한국농어촌공사와 체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에 따르면 (주)한양은 제안서에서 준설시 발생하는 SS(부유물질) 방출 수질 기준을 2급수인 5ppm으로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기준에 맞추기 위한 침전시간도 1.77시간이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는 간월호의 평균 SS가 25~35ppm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터무니 없는 제안 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제안 신뢰성에 최고점인 10점을 배점 평가 해 제안서 검토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양은 준설을 하면서 발생하는 SS를 제안 기준에 맞추지 못하자 불법 배출통로를 만들어 방류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같은 사실이 지적되자 뒤늦게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준설 작업을 멈추도록 조치했다.
준설공사업계 관계자는 “(주)한양은 사업기간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33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보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 관계자는 “(주)한양이 SS를 5ppm에 맞출 수 있다고 해 전문가들이라 믿고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방류수질 기준을 완화안을 충남도에 접수 했다”며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원만히 추진 할 수 있도록 기준 변경을 해서라도 도와줘야 하지않겠나”고 말해 잿밥에만 관심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