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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북지부, “있을 수 없는 일이 충북서 벌어지고 있다” 폭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1-10 11:17

청주 A고교 교장 공모 과정에 대한 성명 발표

“국정농단 사태와 비슷한 일이 충북교육계에…” 비판
충북도교육청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 A고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방형 교장 공모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하고 있는 촛불 시민의 물결이 바다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인맥과 친분을 앞세워 특권과 이권을 주고받으려는 일이 충북 교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지부는 성명에서 “청주 A고교가 진행하고 있는 교장 공모에 현재 4명이 응모한 상황”이라며 “지난 3일 1차 심사를 마치고 11일 2차 심사를 거쳐 다음 달 공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 공모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홍보하고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들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충북지부는 특히 이번 공모 심사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충북지부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 인사는 심사 당일 ‘누구는 전교조 출신’이라며 특정 인사 배제를 주문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으며 심사 과정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이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사안도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점수 취합 과정이 모두에게 공개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원장과 간사만 결과를 공유하고 통보한 점, 심사위원회 회의록이 회의 당일이 아니라 그 다음날 작성돼  날인된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지부는 “도교육청은 해당학교의 공모교장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심사위원 선정과정, 심사에서의 조직적 개입의혹, 점수처리에 대한 문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공정한 절차를 거쳤는지, 민주적 협의를 했는지,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학교 책임자는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전교조에 대한 명예 훼손적 발언에 대해 충분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발언 당사자 뿐 아니라 학교 책임자의 공식적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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