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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복원’ 김준철 총장 동상 철거하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1-10 12:46

지난 2015년 1월6일 학내분규 당시 대학 구성원에 의해 강제 철거됐던 고 김준철 청주대학교 명예총장의 동상이 지난 주말사이에 감쪽같이 복구돼 각종 의혹을 낳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충북참여연대는 ‘청주대학교 분규’의 상징이었던 고(故) 김준철 전 명예총장의 동상이 분규 당시 학내 구성원들에 의해 강제 철거된 지 2년만인 지난 8일 다시 세워진 것(아시아뉴스통신 1월 9일 보도)과 관련,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충북참여연대는 10일 보도자료를 내어 “대학발전에 현격한 공로가 있고 대학 구성원 모두가 그 공로를 인정할 때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는 것이 통상적”이라면서 “그런데 고 김준철 총장이 과연 동상을 세울 만큼의 업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다수이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청주대 정상화를 위해 구성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동상을 철거했다는 것이 동상을 세워 기릴만한 인물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연대는 김준철 전 총장의 총장 재직 당시 학내분규와 재단 탈세.횡령 등을 거론한 후 “2001년 아들 김윤배를 총장으로 임명해 대학을 한 집안의 사유물로 전락시키고 총장 세습이라는 구태를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그 결과로 청주대는 3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그에 대한 모든 피해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받고 있다”며 “이후 3명의 총장이 바뀌었으나 아직도 김윤배 전 총장은 배후에서 재단을 농단하며 비선실세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참여연대는 “한 때 ‘한수 이남의 명문사학’으로 불리던 청주대가 지금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과 불명예로 점철되게 만든 최초의 시작점이 바로 고 김준철 총장”이라며 “그런 인물의 동상을 복원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며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대학구성원들의 바람을 외면한 처사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참여연대는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이미 범비상대책위원회에 의해 철거된 동상을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복원한 청주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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