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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주년은 세종시, 착공 10주년은 행복청 행사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2-21 11:10

20일 행복도시건설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행복도시 건설사업 착공 1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발표해 시민들이 헷갈려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20일 행복도시건설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행복도시 건설사업 착공 1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발표해 시민들이 혼돈을 빚고 있다.

이유는 세종시가 올해 초부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복청이 별도의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아도 두 기관이 지난해 행복청 권한의 14개 지방사무를 세종시로 이관하는 문제로 대립하고 최근엔 신도시를 대상으로 유사한 주민참여위원회를 각각 별도로 만드는 등 시민들의 눈에는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행복청 발표에 따르면 행사는 착공 10주년 기념식 착공 10주년 심포지엄, 신기술대전, 10년간의 성과 전시회, 주민이 참여하는 걷기와 자전거대회 등으로 구성해 6∼7월쯤 개최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도시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0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도시 가치 향상을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와 유사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를 지난해부터 기획조정실에 ‘행복도시기념사업TF’를 만들어 추진위와 분과위를 구성하는 등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 이춘희 시장은 신년 첫번째 브리핑에서 국내 국제포럼(6.28~7.1), 비전선포식 기념행사(7.22), 백서 제작, 호수공원에 기념시설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행사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도 있다.

행복청 담당 사무관은 전화 통화에서 “행복도시를 착공한 기관은 행복청이기 때문에 당연히 착공 기념행사는 행복청이 주관해서 진행하는게 맞는 것 아니냐”고 사업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청 관계자는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예산과 조직을 편성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중복되는 행사는 역할 분담을 하거나 공동주최토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촌동에 사는 C모씨(55)는 “두 기관은 헤게모니 다툼을 할게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게 뭔지 파악하고 행사를 한다면 기관장들 얼굴 비추기보다 시민이 주인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세종시는 지난 2007년 7월 20일 故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건설사업 기공식을 가진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으며 2012년 7월 1일 세종시로 출범한지 5주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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