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올해 2월 14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원 화합을 위한 소통의 시간 행사를 연 가운데 40세 이하 직원들이 청렴도 향상과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방안에 대해 자유토론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의 화합과 소통 노력이 행정의 효율성 제고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추진이 직장 분위기에 큰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23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같은 화합과 소통 필요성이 제기된 계기는 지난 2015년 발생한 대규모 단수사고이다.
한여름 최장 나흘간 지속된 당시 단수사고는 국내 상수도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였는데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초기대응 등의 문제점은 단순한 매뉴얼 정비 및 하드웨어 개선으로 해결될 수 없었다고 자체 판단했다고 한다.
본부는 부서 간 장벽을 없애고 능동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본부 내 3개 과의 유기적인 공조 시스템 구축 및 전문성 강화, 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비상대응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본부가 우선 고려했던 것은 직원 업무역량 강화와 유관기관과의 소통 채널 마련이었다.
본부는 단수 비상 대비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모든 직원들이 숙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또 정기적인 업무연찬회를 갖고 부서 간 업무공유와 교류를 확대했다.
특히 주요 상수도 사고 사례와 상수도 복구 신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했다.
전직원이 참여하는 상수관로 파손 대비 비상급수 훈련과 염소가스 누출 대비 비상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유관기관과의 민.관 합동연찬회를 열어 모든 도로굴착 공사 시 사전 협의 및 현장입회 등 기관 간 소통 채널을 확보했다.
내부 화합과 소통도 개선이 필요한 것 중 하나였다.
![]() |
| 지난 2015년 9월 24일 충북 청주시 용정동 한 식당에서 이중훈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이 추석을 맞아 수도검침원 30여명과 오찬을 했다. 이 본부장은 “검침원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수도검침원들은 청주시에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본부는 서로의 차이를 수용하고 상호 존중을 통해 상수도행정이 잘 맞춰진 톱니바퀴처럼 하나가 돼 이뤄지도록 직원들의 사기 앙양과 소속감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공무직과 수도검침원 등까지 참여하는 본부 내 작은 음악회와 특강 등 잠시나마 업무의 스트레스를 잊고 마음을 여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수도검침원들과의 노사 합의, 단체협약을 통한 무기계약직 전환 역시 원활한 화합과 소통의 결과로, 이 같은 노력은 검침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검침업무의 전문성.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부는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행정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열린 상수도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부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민원실 내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설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내방 민원인을 위한 셔틀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또 365일 24시간 신속한 상수도 민원 해결을 위해 24시간 기동수리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인 문의면과의 자매결연으로 농촌 일손 돕기, 경로당 위문 방문 등 시민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고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부는 앞으로도 민원실 내 작은도서관 설치, 여성전용 주차장 등 여성편의 시설 확충 등 청사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훈 본부장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화합과 소통으로 본부 전체는 물론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 공급과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