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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흉물 ‘기계식 주차시설’···획기적 대안 제시 필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3-14 14:25

사용하지 않아 방치된 기계식 주차시설이 흉물로 자리잡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최근 생활 속 개혁 과제로 시민들 사이에는 주차시설에 대한 지적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건물이 들어서면 검사에 필요한 주차 대수를 맞추기 위해 쉽게 설치하는 것이 기계식 주차시설이다.
 
현실적으로 기계식 주차 시설이 실제 사용되는 것은 보기 드물어서 사용이 안 되는 설치 공간은 주차를 할 수 없게 돼 도시의 흉물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면 준공 검사에 8대의 주차 대수가 필요한데 실제 주차공간은 6대만 가능할 경우 2대 분 주차 공간에 1층과 2층으로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기계식 주차시설만 가능하게 된다.
 
8대 요건의 준공검사를 통과하고 나면 실제로는 이 기계식 주차 시설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결과적으로 그나마 6대라도 가능한 주차공간에 4대만 주차하는 상당한 비용의 낭비가 발생되고 있다.
 
주차장 전용 조립식 건물./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결국은 사용하지도 않는 시설을 팔게 되면 법에 걸려 벌금도 내야하는 고철 덩어리가 돼 황당한 국가 자원의 낭비로까지 평가되고 있다.
 
한 시민은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개선방법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이런 편법을 처음부터 금지하든지 기계식 주차 시설의 설치비용들을 모아 합동 주차장을 만들든지 건축법 개정을 통해 부족한 주차 시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남 천안시의 한 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에서 긍정적인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 관계자는 “대학병원 등을 찾는 외래환자와 방문객 차량으로 고통을 받는 시민들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며 “학교 건축 시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해 고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차난 고통을 야기하는 대학병원과 같은 인구 집중시설은 공공성을 갖추고 시로부터 받은 다양한 혜택을 환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은 별도의 부지매입 비용과 보상비조차 발생하지 않는 획기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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