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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큰돌고래 '태지' 이상행동 보여…제주로 요양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6-20 14:54

남방큰돌고래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서울대공원은 서울대공원 해양관에 홀로 남아있던 큰돌고래 '태지'가 20일 저녁 제주도의 퍼시픽랜드로 가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종보존을 위해 방류를 결정한 남방큰돌고래를 지난달 22일 제주 가두리로 이동하고 난 뒤 홀로 남겨진 큰돌고래 태지를 울산 고래 박물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그러나 돌고래 폐사량이 높은 곳에 보내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일부 지역 환경단체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공원은 해양관 공사를 앞두고 있는 데다 홀로 있는 태지가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장 빨리 수용할 수 있는 제주 퍼시픽랜드에 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운송은 아시아나 항공의 긴급 협조를 받아 전용 항공 화물기로 이동할 예정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은 "태지의 건 강상태를 생각해 전용 화물기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주까지 보낼 예정“이라며 "이번에 큰돌고래 태지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제주 퍼시픽랜드는 86년부터 돌고래를 관리해온 곳으로서 국내 시설 중 돌고래 관리 능력과 사육환경은 어느 시설에도 뒤지지 않아 태지의 건강 회복과 복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불법 포획으로 논란이 됐던 곳에 보내는 것이 맞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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