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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제7회 학술대회' 가져...'상주 상판리유적의 도자사적 의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11-22 17:29

경북 상주박물관에서 지난 17일 열린 학술발표회에서 패널들이 주제에 대해 토의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발표자 등 관계자와 도예가, 도예전공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제공=상주시청)

경북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최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 상판리유적의 도자사적 의의'란 주제로 '제7회 학술대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주박물관이 2015~2016년 학술발굴 조사한 상판리 자기가마 Ⅰ, Ⅵ유적의 출토유물을 통해 15세기 상주지역에서 출토된 고급자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유적의 정비와 활용ㆍ문화재 지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경숙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15세기 전반의 상주 상판리 분청사기는 곧 상주의 도자 문화를 대표한다"며 "앞으로 문헌적 해석, 학술발굴조사, 과학적 데이터의 축적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현주 정관박물관 관장은 "출토된 다량의 명문자기는 1411년부터 1425년경까지, 유적은 1454년경 이후 공납자기 생산을 이어갔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 가마들에 대한 조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상주목 공납자기 생산지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자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 '세종실록' 지리지 상품 자기소 3곳이 상주목에 설정될 수 있었던 것은 공부(貢賦)의 운송방식이 육운과 수운을 병용하는 경상도의 특수성이 배경이 됐다"고 판단했다.
 
상주박물관이 주최하는 제7회 학술대회 홍보물.(사진제공=상주시청)

심지연 전문위원은 "상판리Ⅵ유적에서 출토된 특수기종은 1410년~1420년 사이에 제작됐으며 도자제기는 금속기를 모방해 만든 고급품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은 "상판리유적은 향후 교육자료와 문화자원으로 활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문화 상품의 개발, 학습형 현장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활성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옥연 상주박물관 관장은 "상주 상판리유적은 15세기 전반 공납자기의 제작과 관련된 상품자기소로 역사적ㆍ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결과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재된 상품자기소 2곳과 중품자기소 1곳에 대한 분류기준을 밝히고,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장기적인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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