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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 사망자 발인 시작…합동분향소 설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12-23 10:55

유족 대표 피해현장 합동감식 참관 예정
23일 충북 제천시청 현관 로비에서 박인용 제천부시장이 두번째 정례 브리핑을 주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29명의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관련 제천시 두 번째 정례 브리핑이 23일 열렸다.

제천시청 현관 로비에서 박인용 부시장 주재로 열린 브리핑에서 이틀차 진행상황이 설명됐으며 유가족 개인별 빈소 26개소와 임시 분향소 3개소가 사고현장과 시청현관, 시민회관에 설치됐다.

23일 오전 9시부터 제천체육관에 합동 분향소가 설치·운영됨에 따라 시청현관과 시민회관의 임시분향소는 철거된다.

박 부시장은 장례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오전 7시30분 故 장경자씨의 발인을 시작으로 ▶24일 9명 ▶25일 4명 ▶26일 3명에 대한 발인이 예정됐다.

오전 10시 현재 이근규 제천시장과 유가족 대표와의 간담회가 제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끝나면 유가족 대표들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피해현장 합동감식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어 배석한 이일 충북도소방본부장에 대한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이 본부장은 “주차장에 차량 15대와 주차장 외부에 1대가 주차돼 있었는데 인접한 2톤의 대용량LPG저장탱크가 위치하고 있어 진화와 열을 식히는 등 안전조치를 먼저 취했다”며 “지난 9월21일 파주시 화재 현장에서 이곳과 동일한 LPG저장탱크가 폭발했는데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장탱크에 열이 가해지면 폭발하는데 인근 주민을 대피시켜야 하는 작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3시53분쯤 1층 주차장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참사로 2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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