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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5·18 탱크데이' 직접 사과 "책임 통감"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6-05-20 00:05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라며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차제에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여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용진./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저는 다음 사항들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전 계열사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검수 과정을 재점검하고, 심의 절차 정비 및 내용에 관한 기준을 구체화하겠다.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하여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후 정 회장은 손정현 대표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책임을 물어 해임키로 했으며, 관련 임직원 모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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