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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대영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대한방직터‘전주143타워복합개발’원도급 20%↑지역업체 참여해야!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05-30 21:06

시행사 ㈜자광은 컨소시엄으로 지역업체 원도급 20%~30% 참여 약속해야!
전주시는 ‘전주143타워 복합개발' 지역업체참여 조건부허가 의무화하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전북 전주시신시가지 대한방직터 230,565m2(7만여평)에 ㈜자광이 ‘전주143층 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 청사진브리핑 후 사업계획서(안)을 전주시에 접수해 시가 지난 5월 4일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 전북취재본부는 (주)자광 전은수 대표,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에 이어 29일 오후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을 단체 사무소에서 만났다.
 
Q. (주)자광이 ‘전주 143층 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을 추진 중인데 이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A. 세부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 (주)자광 전은수 대표가 두 차례 협회를 방문해서 비공식적으로 큰 틀만 설명 들었다. 대한방직 부지 매매계약 당시에도 자광은 계약금 198억원만 지불하고 잔금은 롯데가 지급보증을 서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주체가 어딘지도 아직 불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Q. (주)자광이 타워복합개발에 지역 업체 50%참여토록 계획하고 있어 침체된 전북건설업과 지역경제발전에 호재가 되지 않을까요?
 
A. 물론 계획대로 민간자본 2조 5천억이 전북에 투자 된다면 대형 호재다. 하지만 시공사가 어디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역 업체에 50%를 참여토록 한다는 건 하도급을 말하는 것이다.
 
자광 전은수 대표는 귀 언론사와의 인터뷰 보도내용 중에도 지역업체에 50%를 참여시킨다고는 했지만 원도급을 참여시킨다는 말은 없었다. 원청을 지역 업체에 주지 않고는 하도급 50%를 준다는 건 실현가능성이 없다.
 
롯데나 현대가 단독 시공사가 될 경우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지역 업체는 이익이 적은 하도급만 맡게 된다. 이런 대규모 공사를 하게 되면 고난도 기술과 주요 공종은 대기업인 외지업체에서 맡게 된다.
 
대개의 경우 하도급 지역 업체 참여는 기초자재(철근, 레미콘, 운반수단)나 저 난도, 단순 기술에 기반을 두게 된다. 결국 시공사인 대기업 배만 불리게 되는 구조다.
 
Q. 협회를 (주)자광 대표가 두 차례 방문했을 때 지역업체 참여율 20%~30% 의 원청 요구를 했나요?
 
A. 물론이다. 하도급은 의미가 없다. 회장으로서 개발업체와 지역 업체가 함께 상생하고 전북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시공사인 대기업과 지역업체 간 컨소시엄을 통해 원도급 20%~30% 참여를 요구했다. 하지만 답변을 회피했다.

Q. 만약 ㈜자광이 협회가 요구한 공동도급 요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향후 대책은?

A. 시행사 (주)자광 대표에게 재차 원도급 참여를 요청할 것이다. 협회의 요구를 수용하고 진솔한 자광의 계획이라면 적극 협조하겠다. 지역사회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종합건설업체의 공동도급 또는 분담이행시공이다.

이점을 수용하지 않는 개발사업은 지역업체와의 상생,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보기 어렵다. 만약 협회요구를 끝까지 수용하지 않으면 협회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할 것이다.
 
29일 오후 정대영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과 협회 사무소에서 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 전북취재본부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 기자

Q. 도내 대형공사에 전북기업이 원도급으로 참여한 실적이 있나요?
 
A. 지난 10여년 전 새만금개발 사업에서 도내 기업참여율은 2%에 그쳤었다. 이에 협회는 10여년의 노력 끝에 지난 2017년 7월 새만금 신항만사업에 지역 업체 7개사(20%~25%)가 참여하는 성과를 냈고,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1, 2공구에서 지역 업체 28개사(26%~51%)가 참여하는 실적을 거뒀다.
 
Q. 허가청인 전주시와 전북도에 하고 싶은 의견은?
 
A. 시·도는 지역 업체가 공동도급이나 분담이행시공이 될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을 해야 한다. 다른 시도는 조례를 정해서 의무이행토록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는 걸로 안다.
 
재정자립도마저 낮은 전주와 전북이 외지의 대기업이 지역경제를 독주해 자금이 역외 유출되는 사업이 돼서는 안 된다. 시·도는 이 타워 복합개발사업에 지역 업체가 원도급 20%~30%참여를 의무토록 하는 조건부 승인을 하기 바란다.
 
Q. 타워 복합개발 인터뷰와 별도로 질문해도 될까요? ‘나눔으로 행복건설, 사랑으로 미래건설’이란 슬로건이 보이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요?
 
A. 우리 전북소재 종합건설사 670여개 회사 중 협회가입 회원은 435개 회원사다. 상호친목과 회원 권익보호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서 뜻을 모아 ‘노블리스 오블리제’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이다. 그래서 매년 4천만원의 기부와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미래 건설을 위해 ‘2023 세계잼버리대회’ 전북새만금 유치를 위해서도 전북도와 함께 5년 동안 회원사가 2억여원을 지원해 왔다.
 
Q. 회장임기는 어떻게 되고, 정 회장처럼 회원사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면 재임할 수 있나요? 또, 회장이 협회에 기부한 특별회비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요?
 
A. 회장임기는 3년이었는데 현재는 4년이고 재임은 가능토록 정관에 규정하고 있다. 저는 회장공약사항으로 4년 단임의 전통을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이를 꼭 지킬 것이다. 특별회비(1억원)는 협회법인통장에 입금해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

본 통신사가 인터뷰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 임기 중 회원사의 공동도급참여율 확대로 권익보호, 협회 위상제고 및 사랑 나눔 실천 등 전북지역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정 회장은 1955년생(63세)으로 전주 북중, 전주고를 거쳐 한양대 토목과를 졸업한 건설업 전문경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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