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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해기지사 김현태 중사,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8-05-31 13:02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근무지원전대 김현태 중사.(사진제공=나은정 중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근무지원전대 소속 김현태 중사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생면부지의 40대 남성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현태 중사는 지난해 5월 조혈모세포협회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한 이후 7개월이 흐른 12월 협회로부터 연락을 받고 올해 5월3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현태 중사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된 것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평소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

김현태 중사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첫 번째 일로 헌혈을 떠올렸고, 2009년 처음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헌혈을 해오던 것이 어느새 40번을 넘어 헌혈 유공 은장도 받았다.

헌혈을 하고 난 뒤 ‘오늘도 작은 나눔을 했다’는 소박한 마음에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김현태 중사는 지난해 2월에도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우연히 간호사로부터 혈소판 혈장의 헌혈이 백혈병 환자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후 혈소판 혈장 위주로 헌혈을 실시하다가 혈소판 수치가 높아 조혈모세포의 기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김현태 중사는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했다.

김현태 중사는 지난해 12월 한 핏줄이 아니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조건이 일치하는 2만분의 1의 확률에서 조건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협회로부터 받았다.

김현태 중사는 3일 동안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를 맞은 후 4시간 이상의 혈액 추출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단순하지 않은 기증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흔쾌히 수락했고, 부산대학병원에 입원 후 지난 3일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시했다.

김현태 중사는 “다시 조혈모세포 기증 권유가 온다고 해도 지체 없이 응할 계획”이라며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다른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몸이 건강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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