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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이사장, 재벌 총수 부인 첫 구속영장 청구 '7개 혐의 적용'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6-01 01:29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갑질'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월 31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이 신청한 이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검토, 밤늦게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이사장은 다음달 초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총수 아내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이사장은 2차 경찰 조사를 위해 5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후 이날 오후 9시께 조사실을 나왔다.

4월 23일 조사에 착수한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 3월 사이 경비원·운전기사·대한항공 전현직 임원 등 11명에게 총 24차례에 걸쳐 폭언이나 손찌검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11명과 170여명의 한진그룹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해 이 이사장의 범죄를 특정했다며 특수상해·상해·특수폭행·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상습폭행·업무방해·모욕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평창동 자택에서 경비원이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전지가위를 돈지는 한편 본인의 운전기사를 발로 차는 등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 소재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는 등 업무 방해 혐의와 평창동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작업자에게 고함을 지르고 손찌검을 하는 등 폭행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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