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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준 세종시 정부부시장(왼쪽)이 지난 8월 진옌광 주한 중국대사관 부대사를 만나고 있다.(사진=세종시청) |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극비리(?)에 북한을 다녀온 후 방북내용을 제외한 채 취임 100일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내 말썽이 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19일 취임 후 읍면동과 유관기관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경청하는 등 지역민들과 교감을 넓혔다고 밝혔다.
또 이 부시장은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과 서울시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정치권의 풍부한 인맥을 활용해 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대외협력에도 보폭을 넓혔다며, 지난 8월과 10월 진옌광 주한 중국부대사와 쳔강 허베이성 부성장을 만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부겸 행자부장관과 국회 현관에서 악수하는 사진과 진옌광 주한 중국부대사와 같이 서있는 사진을 첨부자료로 보내왔다.
그러나 이 부시장의 이런 자화자찬식 보도자료는 국정감사에도 불출석하며, 지난 20~23일 3박4일간 북한을 다녀온 이후 성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설명이 없어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방문에 동행했던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북한 방문전과 방문후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방북 목적과 성과를 밝힌 점과 비교해, 이강진 부시장 혼자만 극비리(?)에 다녀온 것이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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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준 세종시 정무부시장(왼쪽)이 국회 현관에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청) |
이와 관련 지난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민봉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도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부시장이 북한 방문을 이유로 국감에 불출석한 것을 두고 문제삼았다.
유 의원은 이 부시장의 북한 방문 출장일정 자료를 요구하고,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정무부시장에 임명된 것과 국감에 불출석한 것을 '자연스럽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비교해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5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장천남새전문농장, 122양묘장, 류경안과종합병원, 옥류관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유재수 부산 경제부시장도 "북한의 금융시스템 구축, 부산-원산간 협력사업, 한반도 물류항만도시협의체 구성,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남북영화제 개최, 유라시아 청년단의 북측 경유 등에 관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A씨(58)는 "국록(國祿)을 받고 일하는 공직자인 부시장이 자신의 중요한 행보에 대해 함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도 알릴 것은 그때그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부시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세종시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중앙 정부, 정치권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