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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덕 지품주민 "화력발전소 건설 원천 봉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3-08 16:05

8일 거리시위..."건설계획 철회 때까지 강력 투쟁"
강석호 의원 "화력발전소 건립 철회 주민과 함께 하겠다"
8일 오전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이 예고된 경북 영덕군 지품면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건설 원천 봉쇄'를 촉구하는 거리시위를 갖고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환경 유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우드 팰릿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경북 영덕군 지품면 주민들이 8일 영덕읍 시가지에서 "화력발전소 건설 원천 봉쇄"를 위한  거리시위를 갖고 "화력발전소 건설 절대 불가"입장을 천명했다.

지품면 주민들로 구성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공동 위원장 남봉문  화력반대위)'는 이날 오전 10시 영덕읍 삼거리에서 시위를 통해 "지품면은 자연산 송이의 주산지이자 과수 농업의 본산"이라며 "우드 팰릿을 이용한 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주민의 생업권은 물론 생존권이 말살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주민들은 물론 영덕군민들의 힘을 모아 화력발전소 건설 원천 봉쇄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남봉문 화력반대위 공동대표는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립 위치는 주민들의 젖줄인 상수원보호구역과 100m에 불과하다"며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열폐수는 심각한 수질오염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주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건립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력반대위는 "목재팰릿은 산림청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질소산화물의 배출계수가 연탄보다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특히 목재팰릿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주민들은 강석호 국회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자유한국당) 사무실과 영덕군청 앞 광장에서 시위를 갖고 입장 표명 요구와 함께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이희진 군수의 입장 표명과 함께 "화력발전소 건립 관련 인허가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8일 오전 10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이 예고된 경북 영덕군 지품면 주민과 영덕군민들로 구성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공동 위원장 남봉문 화력반대위)'가 영덕군청 앞에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원천 봉쇄"를 위한 거리시위를 갖고 화력발전소 건립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영덕군 "주민들의 뜻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이들 주민들의 입장 표명 요구에 대해 강석호 의원 사무실 신우석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화력발전소 건립이 철회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희진 군수를 대신해 시위 현장을 찾은 영덕군 기획실장은 "주민들의 뜻을 헤아려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군수에게 정확하게 보고하겠다"며 주민들의 집단 갈등 표출을 서둘러 진화했다.

앞서 시위 현장을 찾은 조상준 영덕군의회 의원은 "군민의 힘을 모아 화력발전 건설 철회를 위해 함께 하겠다"며 주민들에게 힘을 실었다.

남봉문 화력반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거리시위를 마무리하면서 향후 행정 절차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결과에 따라 영덕군민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 등 '화력발전소 건립 원천 봉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향후 이와관련 진행되는 행정 절차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화력반대위 등 400여명의 주민들은 거리 시위 1시간 20여분만인 오전 11시20분쯤 영덕군 기획실장으로부터 영덕군의 입장을 청취하고 자진해산했다.
 
8일 오전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이 예고된 경북 영덕군 지품면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건설 원천 봉쇄'를 촉구하는 거리시위를 갖고 영덕군의 입장을 듣기위해 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설비용량 9.9MV 규모 바이오매스 화력발전...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진행 중

한편 문제의 화력발전소 건립 허가를 받은 지품면 삼화리 지역은 영덕군 내 자연산 송이 최대 생산지이자 복숭아, 사과 등 과수단지로 알려졌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화력발전소 건립이 자연산 송이 생산과 과수 등 생업에 치명적인 영향과 함께 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배출 등 생활 환경오염 등 경제적 손실과 환경 파괴를 우려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영덕그린에너지는 지난해 1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일대 2만1284㎡에 발전 설비용량 9.9MV 규모의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을 허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덕그린에너지는 영덕군에 산지전용, 건축, 진입로 등의 개발행위 관련 절차와 대구지방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각각 신청하는 등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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