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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고 K리그 구단 창단 내주 승인 여부 판가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11-26 10:29

사무국, 내달 2일 연맹 승인 공표 예상
김현덕 청주FC 운영단장이 지난 9월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기 위해 연맹을 방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를 연고로 프로축구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청주FC의 창단 여부가 다음주 초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청주FC 사무국에 따르면 60일 안에 신규 K리그 신청구단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청주FC의 창단 승인이 다음달 2일 연맹 이사회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지난 9월 30일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제출한 청주FC는 지난 21일 연맹에 창단 관련 추가서류를 제출했다고 한다.

연맹이 요구한 추가 서류에는 메인스폰서 공식 계약서가 포함됐다.

청주FC는 이 계약서가 승인 여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FC 김현주 사장은 “기업구단으로서의 안정적 재정 확보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구현 차원에서, 메인스폰서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며 “구단명에 메인스폰서 기업명을 넣는 ‘네이밍 스폰서’ 계약은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청주FC가 최초”라고 말했다.

청주FC 사무국은 메인스폰서와 관련해 “조(兆) 단위 매출의 큰 기업이며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깊고 이해도가 높은, 무엇보다 청주를 사랑하는 기업”이라며 정확한 기업명 공개를 꺼렸다.

그러면서 “연맹에 메인스폰서와 맺은 공식 계약서를 제출한 만큼 빠르면 금주 안에 이 기업이 공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로구단이나 경기장 이름에 일정한 비용을 내고, 스폰서 기업의 이름을 붙이는 권리인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는 해외 스포츠계에선 일상적인 스포츠 마케팅이라고 한다.

국외 유수의 경기장 명칭이 ‘네이밍 라이츠’를 통해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메인스폰서 기업에 ‘네이밍 라이츠’를 주고서 해마다 100억원 이상을 받고 있다고 청주FC는 소개했다.

현재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네이밍 라이츠’는 프로구단들의 새로운 수익구조 모델로 각광받고 있지만, 프로축구에선 아직 ‘네이밍 스폰서’계약이 전무했다.

김 사장은 “프로구단이 모기업이나 지자체의 홍보 및 광고수단으로 쓰이던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면서 “프로구단이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하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구조’를 형성하려면 프로구단 후원에 참여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이익을 줘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이어 “메인스폰서에 구단명을 제공하는 ‘네이밍 스폰서’계약을 통해 한국 프로축구계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수익창출 모델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FC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반도체 설비기업인 SMC 엔지니어링과 신동아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올해 7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SMC 엔지니어링과 올해 매출 3000억원이 예상되는 신동아종합건설은 ‘프로축구단은 운영이 아닌 경영’이란 모토로 안정적 연착륙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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