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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2019년 우리의 스타일을 확립시켰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빈기자 송고시간 2019-12-19 10:06

파울루 벤투. (제공=대한축구협회)

19일 저녁 일본 전 이후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일본 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이 해야 할 것등과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움직였기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에게 위험한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동시에 오늘 경기에서 잘 풀리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희생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덧붙였다.

경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수비 전략은 단순명료했다. 상대의 빌드업 첫 단계부터 압박하면서 일본이 자기 진영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틀어막는 것이었다. 경기 내내 높은 압박을 계속할 수는 없기 때문에 중원과 전방을 나눠서 상황에 따라, 상대의 공을 가로챈 다음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빠른 윙어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하프 타임에 점수가 0-0이었다면, 후반전에도 공격을 계속했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가 먼저 득점했기 때문에 라인을 내려서 플레이할 수 있었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경기 마지막 10분, 15분 동안 실수를 저지른 장면도 몇 번 나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며 답했다.

이번 대회에 소집된 선수단이 내년 3월 소집 명단의 반영에 묻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 발탁될 거라고 단언할 순 없다. 이번 대회는 다른 유형의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고, 새로운 선수 두 명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선수 자원을 바탕으로 일주일이나 보름간 단기간에 선수들을 조직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기는 무리였기에 팀의 골격은 유지했다. 지금은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한 기간이며, 우리 코칭 스태프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내년 3월까지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겠다"라며 말했다.

벤투 감독은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중요한 목표는 202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인데, 그 목표를 염두에 두고 전진해야 한다. 2018년 8월부터 25경기를 치렀는데, 아시안컵 8강전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15승 8무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했지만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개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물론 결과는 중요하지만 우리가 그 결과를 얻어내는 방식 또한 중요하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우리 특유의 “지문”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승패에 상관없이 우리의 철학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팀을 이끌어나갈 것이다."라며 2019년을 총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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