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사진=신화사) |
미국 유수의 스포츠 매체는 26일(현지시간) NBA 최고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탄 전용 헬리콥터의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전용 헬기는 일요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칼라바스 위 언덕에서 안개 낀 날씨 속에서 헬리콥터 추락 했다. 칼라바사스 시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칼라바스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코비 브라이언트 등 4명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것은 큰 슬픔"이라고 사망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의 딸 지안나 브라이언트(13)도 타고 있다가 숨졌다. 브라이언트는 헬리콥터로 딸과 함께 자신의 체육관인 맘바 아카데미에 농구를 하러 가던 중이었다. 헬리콥터에 탑승한 사람들은 또 다른 선수와 부모도 포함 된 것으로 전했다.
NBA 최고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96년도 NBA 무대에 데뷔해 2008년 정규시즌 NBA와 5번의 NBA 챔피언 18번의 올스타에 선정되며 커리어 내내 농구팬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은 스타다. 특히 2번의 드림팀 멤버로 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세계 유명인들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비는 코트에서 전설이었고 2막만큼 의미 있는 행동을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프랑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코비의 등번호 24번을 가리키며 추모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사진=NBA닷컴) |
코비가 오랜기간 활약했던 LA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그레미 어워즈 사전방송에 하비 메이슨 주니어 프로듀서는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오늘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극적인 헬리콥터 사고로 잃었다"면서 "우리가 그의 집에 있으니 잠시 침묵 속에 함께 있어 달라"며 브라이언트를 위한 침묵의 순간이 펼쳐졌다.
NBA 선수, 관계자, 팬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졌던 브라이언트의 애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월요일 열린 NBA 모든 경기에는 시작과 동시에 24초간 양팀 모두 보냈으며 추가로 하프타임 바이얼레이션 8초를 보내며 코비의 영구 결번 8번과 24번을 추모하며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