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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6마리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지점.(사진=환경부)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한 6마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폐사체는 모두 지난 27일 풍산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또 이번에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모두 2차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양성개체가 발견된 지점과 근접한 거리에 있다.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29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25마리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124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울타리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