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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파주와 연천 및 강원 화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됐다.(사진제공=환경부)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와 강원도 화천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6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파주시 하포리에서 발견된 폐사체와 같은달 29일 연천군 횡산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모두 농민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으며 같은날 화천군 풍산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3개체와 30일 화천군 신읍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3개체는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와 연천군 및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31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시에서는 46건 연천군은 39건 화천군에서는 34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38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최근 양성개체 발견지점과 근접한 거리"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