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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산] 정세균 총리, 자동차 부품기업 방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10 19:17

와이어링 하네스 제조기업 '유라 코퍼레이션' 현장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성남의 자동차 부품기업을 방문해 중국 현지 생산상황을 파악했다.(사진=총리실)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신종 코로아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조업차질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을 방문해 중국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서 차량 내 배선장치인 '와이어링 하네스'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유라 코퍼레이션(회장 엄병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마련됐다.

정 총리는 먼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조업차질 및 대응동향을 보고 받고 이익희 유라 코러레이션 사장으로부터 중국 공장 생산차질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정 총리는 중국 현지와 화상으로 연결해 정명권 중국법인장으로부터 현지의 생산차질에 대한 대응과 생산 재개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정 총리는 참석자들과 함께 중국 현지생산 조기 재가동과 부품업계 애로 해소방안 및 자동차 생산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성남의 자동차 부품기업을 방문해 중국 현지 생산상황을 파악했다.(사진=총리실)

자동차 업계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에서 공급받는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의 수급 차질이 발생했고 현대차의 경우 국내 재고 소진으로 일부 조업이 중단됐다.

정부는 부품 수급불안에 따른 자동차 생산감소의 여파가 2~3차 부품기업과 지역 경제로 파급되지 않도록 단기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향후 사태의 장기화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 정부는 먼저 중국 현지 공장 조기 재가동을 최우선 목표로 주중대사관과 코트라 및 지역영사관 등 가용가능한 모든 협력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다.

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생산확대와 제3국 수입대체를 병행할 계획이며 부품기업의 수급애로 해소 지원과 중장기 수급안정화 지원을 위한 추진체계도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와 관련해 "중국 현지 생산을 조기에 재가동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며 현지 부품공장들이 부분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이 국내로 빠르게 반입될 수 있도록 통관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현지에서는 위생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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